[광주]소촌동 어룡골 칡냉면/내돈내산

우리 동네 냉면 전문 맛집이다.
처음 이동 네로 이사 왔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지만 무시했다...
근데 요즘 냉면전문점도 찾기 힘든데 우리 동네에 떡하니 계셔주니 너무 고마운 일이다.
겨울에는 팥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퇴근 때 즈음되니 갑자기 냉면이 당겼다.

뚜벅이인 나는 일부러 이쪽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왔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바뀌었네...
코로나 이후로 직접 와보질 못했더니 이리 바뀌어있네? 훨씬 깔끔하고 좋다.

계절메뉴도 맛나다.
겨울이 기다려지네~~
오늘은 매장보단 집에서 편안~~ 하게 먹으려고 포장을 시켰다.

포장을 들고 룰루랄라 가벼운 발걸음.
아침, 저녁 날도 시원해져서 딱 기분 좋은 선선함이 있다. 햄 볶아요~~~~

포장 구성품은 이렇다.
난 원래 물냉 파인데 여기는 육수를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비냉을 시켜서 육수를 다 때려 부어 먹는다.
욕심부려서 곱빼기를 시켰는데..... 그래 욕심이었다....

너무 신나게 들고 왔나 한쪽으로 다 쏠려서 이쁘게는 못 찍었고
다 때려 넣어 슉슉비빈후에 인증숏 남기고 이제 쳐묵쳐묵
다 먹고 배 터짐요~~~~~
역시 오늘도 맛있었다.
고소하고 꽤 매콤하다.